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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1 급!홀리데이! 일본 휴대전화기(NTT Docomo) 개통 완료!! (8)
사실 일본 출국 순간 부터 나한테는 휴대전화기가 있었다.
파나소닉 제품의 소프트뱅크사 휴대전화기였다.
그렇다.
산에 들어가는 주제에 나는 멋도 모르고 소뱅 폰을 들고 쫄래 쫄래 기어 왔던 것이다.
그렇게 한 번의 실패를 뒤로 하고,
오늘 외국인 등록증 발급과 함께 휴대전화기도 구입해 왔다.

요새 일본 폰값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래서 한 2만엔 정도 빼서 갔는데,
최신 기종이 아닌 이상 그렇게 비싸진 않더라.
우리 나라랑 똑같군하.
게다가 무엇보다도 최신기종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다.
(참고로 샤인폰은 최신기종으로 2만엔 넘게 하고 있었다. ㅎㅅㅎ)

무조건 디자인만 보고 고르리라! 비싸도 그럴 거다! 라며 갔는데 다행히 내 맘에 든 것은 0엔 짜리 핑크폰 이었다.
이름은 전 파나소닉이 한 하루 정도 이름을 가졌던 이름을 고대로 쓰기로 했다.
마리~*-_-*(Marie my friend~ Marie my friend~ I sing for you~)


요거이 오늘 구입한 핑크폰이다.
옆에 버섯은 도코모 마스코트인 키노코군이다.
아니, 진짜 이름은 잘 모르겠다.
뭐 언젠가 알게 되겠지.
사장님이 핸드폰 보더니 귀엽다면서 핸드폰 줄도 있음 좋겠다는 말을 그냥 던지셨는데 거 직원이 들고왔다.
'이런 것 밖에 없는데…'
라며 들고 왔는데.
이런 것 밖에 라니 귀엽잖아!!!!
(달고 다니기엔 너무 회사 홍보 스럽긴 하지만 외국인인 나로선 레어템이다!)

처음 딱 가서 앉자 마자 외국인 등록증을 내밀며 휴대전화기 만들라고용~
했더니
'여권 제시해 주시구요'라길래 순간 굳었다.
헉….
이 바보가 밖에 나가면서 신분증과도 같은 여권을 안 가져온 것인가!!!!
그래서 나중에 다시 와야 하나! 했더니
아가씨가 외국인등록증만 있으면 바로 된다더라.
휴우~ 식겁했네.
(근데 나중에 안 건데 가방 뒷 주머니에 여권 있었다.<-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아직 이 폰이랑 못 친해져서 이것 저것 만져보고 있긴 한데…
뭐가 뭔지 빨리 파악이 됐음 좋겠다.
기본요금 1800엔 정도인 제일 싼 걸로 만들었다.
어떤 스타일로 휴대전화기를 사용할 진 모르겠지만,
일단 한국에서 내 스타일을 생각하면-_-; 전화는 거의 안 쓴 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내 8년 간의 휴대전화기 인생에 전화기는 전화라기 보다는 문자 메신저 혹은 알람이었다.
그래서 통화는 아마 잘 안 할 거라니까 제일 싼 걸 선택해 주셨다.

그리고 메일/음악 다운로드 무제한에 3천 9백엔 정도 기본요금에 추가 되는 서비스가 있었다.
굉장히 좋긴한데…
진짜 저거 괜찮긴 한데…
일본에 친구도 없는 게 3천9백엔 넘게 메일을 쓸까?<-한국으로 보낼 걸 잠시 생각하다가 어차피 휴식 시간에만 보낼 것 같아서 패쓰(휴식시간은 듀랑이와 함께)
음악도 다운 안 받잖아!<-방에 컴퓨터 있는데 뭘 휴대전화기 까지…

뭔가 또 직원이랑 많은 이야길 나눴는데 다 '필요없어요~' 하고 말았다.
그게 두 번 세 번 생각할 것도 없이.
한국에서도 난 휴대전화기랑 별로 친하지 않았다.
폰에 카메라 달려 있어도 디카들고 다녔고(얘도 가벼운 걸~),
음악은 MP3으로 들었으며,
DMB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게임은 돈 주고 받아 놓은 거 한 번도 건들인 적도 없고<- 캬하하하
-_-;왠지 나 뒤쳐져 보여.
그래도 노트북(랩탑~우리 듀랑이) 있으니까 별로 휴대전화기랑 친해지질 않는 것 같다.

추가 옵션 기능은 일단 로밍폰이라는 것.
(일본에선 World Wing서비스 라고 하더라.)
그리고 I모드랑 World Call 이라는 국제 전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여하튼.
휴대전화기는 0엔에,
일본은 한국이랑 다르게 USB랑 충전기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충전기만 900엔 주고 사서 세금 포함 총 945엔 들었다.
USB는 아직은 필요가 없어서 진짜 필요해 지면 사기로 했다.
음~ 실은 지금 그냥 사올걸 그랬나 싶다. ㅎㅅㅎ
백업 할 일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또 사장님이랑 나갈 일 있음 그 때 사오지 뭐~.

요금은 처음에 용지가 날라가니까 '매달 언제까지 지불해 주세요~'라길래.
'네~'이러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우체국 통장 있는데 그 것도 혹시 자동이체 되느냐 물어봤더니 된다길래 앗싸~.
어, 근데 통장을 안 가져와서 계좌 번홀 몰라!!!!
그래서 데빗 카드 밖에 없다니까 그걸로도 된다더라.
죽죽 긁더니 완료~!
오우 빠르다.
(근데 나중에 안 건데 가방 뒷 주머니에 여권이랑 같이 통장도 있었다.<-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뭐 이렇게 되서 2만엔은 괜히 뽑았다.-_ㅜ
그래도 처음으로 ATM 사용해 봤으니 됐다.
근대 사회 이후의 용어 같은 건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다 비슷해서 당연히 입금/출금 이라는 글자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순간 굳었으나,
다행히 나의 특출난 일본어 실력으로(어이, 그 정돈 다 알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오늘의 이벤트야 사실 제일 큰 일은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 받았다는 건데,
그건 등록증 신청 하러 갔던 글에 추가해 뒀으니 휴대전화기 얘기가 가장 크게 된 것 같다.
사장님이 약속이 있어서 한 30분간 혼자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면서 식염수를 구입하고(무슨 식염수에 금가루 섞었나-_-180엔이나 해!<-한국은 300원 이었다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혼자 쫄래쫄래 걸어 다닌 건 처음인 것 같다.
그렇게 속이 시원 할 수가 없었다;ㅂ;

아오모리를 대표하는 명물 아스팜.
아직 한 번도 안 가봤다.
뭐 쇼핑몰이고 선물 사기 좋은 곳이라는데….
아직 내겐 그저 피라미드일 뿐. 후훗

여하튼 방황하다 말고 그냥 일본 거리가 찍고 싶어서 찍었다.


여긴 초 맛있는 초밥집.
초밥 위의 생선이 치즈케이크 녹 듯이 사르르르 녹아 내린다*-_-*
아흥~ 또 먹고 싶어!!!!!
그러나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얻어 먹고 나중에 계산할때 가격 보고 식겁했다.-_-
아놔 혼자서 3만원 어치를 먹었지 뭐야*-_-*
(다시는 먹고 싶지 않다는 기분을 들게 한 가격)
오늘 이 압박으로 하려던 말 못 했다.OTL<-이 바보야!!!!
괜찮아 난 한국인이니까 다이렉트로 말 할 거야.<-소심한 놈이 잘도 그러것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말하면 좀 그렇잖아<-그렇지도 않을 걸….


그리고 이건 유키노 씨 생일 선물로 산 물건들.
홍차를 좋아하는데 우리 가게에 홍차가 없단 말을 들어서 일단 제일 유명한 Twinings의 제일 귀에 익은 홍차 얼그레이를 구입했다.
그리고 괜히 내가 먹고 싶어서 쪼꼬 매장에 갔다가 산 가바 쪼꼬.
홍차 구입하기 전에 왠지 쪼꼬도 좋아하던 것 같아서 골랐다.
첫 홀리데이 날 소상 씨가 '이거 스트레스에 좋다고 써 있는데'라며 추천하길래 먹어 봤는데 꽤 괜찮은 놈이라 구입.
그리고 메이지 쪼꼬는 나 먹으려고 산 거다.*-_-*(우리 가게에도 팔지만 130엔이나 해서 안 사먹는다. 저건 93엔)
사실 유키노 씨 술 좋아해서 술 사줄라 그랬는데,
로브랑 사장님이 마트 들어가자 마자 다다다다 뛰어 가더니 유키노 씨가 좋아하는 일본 소주와,
유키노 씨의 이름과 같은 술을 먼저 캣취해 버렸다-_ㅜ
그래서 난 혼자 쪼꼬 매장에서 방황하다가 쪼꼬랑 홍차를 샀다.

아~
그나저나 오늘 나가면 피로회복에 좋은 허쉬쪼꼬에서 나온 아몬드 밀크 쪼꼬 살라 그랬는데 왜 안 파는겨;ㅂ;
동키호테 또 가야 하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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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el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