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말로 만병통치제 환율.
ㅎㅅㅎ
유학생이라면 더 돌아가고 싶어지려나…
외화를 벌고 있는 입장에선 좀 쉬고 싶다가도 환율 보면 벌떡 벌떡 일어나게 된다.
신비의 명약 고환율.
오늘은 좀 떨어졌던데…ㅎㅅㅎ
열라 비쌀 때 한국에 좀 보내놓고 싶다.
근데 돈이 없다.
(나 먹고 살기도 전전긍긍)
요새는 그저 워킹의 나날이다.
이제 새 알바 구할 생각은 하지도 못할 3개월 남은 워홀에,
새 집 구할 생각하기도 뭣한 시간.
ㅎㅅㅎ
처음으로 3개월 넘게 한 곳에 머물러 보니 이제 여기가 그냥 내 집 같고,
이 동네가 진짜 내가 평생 살 것만 같은 동네 같고,
일터도 항상 시간 되면 저 곳에 있어야만 할 것 같다.
마지막에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구한 집이 정말 괜찮은 곳에 괜찮은 사람들.
마지막에 마지막으로 구한 알바가 조금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만 있어서 참 다행이다.
사실 한국 음식점도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나,
워홀의 매리트도 하나 없는 주제에 사람을 노동력 착취를 하길래 걍 관뒀다.
일본에서 음식 사업하실 분들.
한국인 유학생 쓰실 분들.
혹시나 해서 하나 말씀을 드리자면.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는 거.
다른 게 시급 뿐만은 아니라는 거.
그거 하나 제대로 알고 사람 썼음 좋겠네요.
하하하.
정말 작은 거 하나하나 보고를 다 해줘야 하고, 설명이 안 되었을 땐 사장이라고 목에 힘주지 말고 제대로 사과를 해줘야 한다는 거.
명심해주셨으면 해용.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거 없습니다.
기분 나쁘고 무시 당한다는 기분 들면 바로 그만 둘 수 있는 게 알바예요.
일본에 알바 할 곳은 차고 넘치고 쏟아지거든요. ㅎㅅㅎ
그리고, 일본인들의 접객 문화도 제대로 알고 하셨음 좋겠어요.
랄까…
다들 잘 하실 것이리라 믿지만,
사실 이건 내가 한국음식점에서 일 하면서 느낀 점들이다.
ㅎㅎㅎㅎ
그러니까 워홀로 와서 한국음식점에서 일하는 걸 반대하는 이유.
그냥 한국이란 기분이었다.
일본의 접객 문화를 배울 수가 있나,
일본어를 제대로 쓰길 하나,
메리트도 없는 주제에 시급이 높지도 않고…
정말 그냥 가서 돈 벌 요량이면 모를까,
정말 '워홀'로 와서 일본의 작은 것 하나하나를 배우고 싶다면 결사반대.
도시락 싸다니며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간혹 한국인 사장님 중에 워홀 학생을 '여기 아니면 써줄 대 없는 외국인 노동자'로 생각하시는분들이 있는데 그런데선 참지 말고 걍 나오는게 좋다.
거기서 뼈를 묻을 생각 아니면 걍 나와라.
워홀 시간이 아깝다.
또한.
일본에서 무시당하면서 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본인들이랑 일해본 결과 느낀 건데.
얘들은 자신을 낮추는 걸 예의로 생각하면서.
자기 보다 좀 못 하다 만만해 보인다 싶으면 무시가 장난이 아니다.
그치만 강하게 대응하면 무시가 전혀 없어진다.
그래서 내가 기 쌘 이미지를 좋아한다.
그래서 남자가 없나 보다. 젠장.
말도 안 되는 일로 트집 잡혔을 때라던가,
이 사람이 날 바보로 알고 있다 싶을 때
제대로 설명하고 말을 하면 그런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그러기 위해선 제대로 설명 할 수 있는 일본어 실력 부터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호호.
여하튼.
쓰다보니 일본 워킹 이야기를 해버렸다.
그러니까 난.
힘들 때 환율을 본다.
오늘 환율 좀 떨어졌다.
그래도 내가 왔을 때 보다 훨씬 비싸다.
훗.
좋을 때 왔어 난.
낄낄낄
- 다시 읽어 보니 정체모를 블로깅
- 방문자 수 많아졌다고 이젠 거저 먹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