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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싸 둔 짐을 신주쿠 일터에 잠시 맡겨 두고,
밤에는 우리방 친구들과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다.

그렇게 짐을 싸다 우연히 만난 윗층 처자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같이 신주쿠를 다녀와서 함께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가게 됐다.
괜히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좋아하는 리라쿠마 키커버도 사고…
매우 기쁘다.
사실 일본 오면 키커버 예쁜 걸 꼭 구입해야지 했는데 마음에 쏙 드는 놈이 없었다.
스누피를 사려니 왠지 스누피가 좋긴 한데 확 끌리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리라쿠마가 눈앞에 나타나줬다.
만세만세>_<
두 개에 420엔.
괜찮지 아니한가+_+
하나는 언니 주고 하나는 나 가질 거다. 후훗후훗.

사실 이거 말고도 리라쿠마 안마기 라던가 동전지갑이라던가 이것 저것 정말 갖고 싶은 게 많았는데 너무 내 물건이 곰화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참았다.
(뭐 그럴 것도 없지만 서도.)

이것 저것 쇼핑하고 신주쿠 가서 삽질도 좀 하고…
(삽 없는 내 인생 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올시다.)

분위기에 휩쓸려 민트 초콜릿을 구입했다.
초코와 초코 사이에 민트가 낀 녀석과,
민트와 민트 사이에 초코가 낀 녀석이 있었는데,
첨에 초민초를 집었다가 친구의 조언으로 민초민을 구입했다.

맛은?
진짜 맛있는데 기분이 초콜릿을 먹고 있는데 양치질 하는 기분이다.
근데 민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법한 맛이었다.
매우 맛좋음+_+

소니 플라자에서 샀어염. 호홍호홍

친구와 동네로 돌아와서 동료들을 만나 오코노미야끼 집에 갔다.
캬하~
어쩌다 보니 또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 집에 왔다.
보통 오코노미야끼 라고 하면 오사카풍이 유명하다던데,
난 어떻게 된게 히로시마풍 밖에 안 먹어봐서 오사카풍은 어떤 건지 모른다.
뭐가 다른 거지!
설명을 들었는데 까먹었어!

내가 주문한 건 새우/소바 토핑 오코노미야끼.
저 뒤에 보이는 건 룸메의 오징어/떡/소바 토핑 오코노미야끼다.
사실 다 못 먹어서 싸왔다.
내일 먹어야징 히힝히힝

그래도 나간다고 친구들이 같이 밥 먹자고도 해주고 참 기뿌다.
ㅠㅠ
많이 못 친해진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마지막 까지 감격을 선사해준 모두에게 감사해용.
호홍호홍

난 일본인들 정 없다 그러는 사람들이 제일 이해 안가.-ㅅ-
표현의 방식이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국가가 다르듯 다를 뿐인데…
그걸 이해 못 한다면 일본인과 친해질 자격 조차 자신이 버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
참 따뜻한 사람을 많이 만나서 기쁜 나. 호홍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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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el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