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리에 다녀왔다.
아니,
마쯔리가 날 끌어 댕겨서 날아갔다 온 기분이다.
일본에 온 후 행운의 여신은 항상 나를 움직여 새로움이란 감각으로 데려다 준다.
또 기분이 꿀꿀한 어느 날.
나가면 녹아 버릴 까봐 못 나가고 집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해가 지기 시작 할 때 쯤 나갔다.
목적지도 없이 나가봤자 금방 돌아 올 거 뻔하지만 그래도 나가지 않으면 우울증이 폭파해 버릴 것만 같아서 일단 나가서 자전거를 끌고 아무 곳이나 향해 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고 덧없이 달리다 보니
유카타를 입은 처자들이 많이 보이더라.
- 어라… 왠 유카타지?
사실 기대도 안 했는데 시민들이며 어린 아이까지 유카타를 입고 금붕어를 비닐 봉다리에 넣고 다니는 걸 보니 이것은 틀림없이 축제라 확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는 방향으로 따라서 자전거를 몰고 가 보니 이렇게 큰 마쯔리가 한창이었다.
마을 사람 모두 모여 레츠 댄스 타임~ 두리둥둥이건 센과 치히로?
ㅎㅎㅎㅎ
어디서 많이 봤더라 싶었는데 언니한테 사진 보내줬더니 센과 치히로 같다더라.
그러고 보니 오늘 마쯔리 센과 치히로 풍경이랑 비슷해서 재미있었다.뭐지 이 요상한 놈은!!
하며 사진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처자들의 말이 들렸다.
'도라에몽이 좀 이상하지 않아?'
'아! 수염이 없어!'
그렇군. 그래서 요상하게 보였던 거구나…
사람들이 참 많았다.
마쯔리 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걸까 싶을 정도로 한산한 동네다 보니
오늘도 수 많은 인파 사이에서 신기함을 금치 못 했다.
다들 웃고 있었다.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청춘의 20대 들은 20대 대로 맥주를 마시면서 즐기고,
학생들은 유카타 입고 만나서 서로 귀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들.
그 호들갑이 어찌나 예뻐 보였는지 모른다.
아이들의 순수한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얼굴도 기쁨이 가득했다.
어런 광경…
일본을 느끼자는 외국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아니라,
그저 이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룸메들을 불렀는데 너무 멀었는지 안 오겠단다.
뭐, 나도 혼자 노는 게 좋아서 와도 따로 다닐 생각이었으니 상관은 없지만…
저녁을 안 먹고 나와서 뭔가 사먹자! 생각했는데 고르고 고르다 결국 야끼소바를 선택했다.
타코야끼는 왠지 별로 안 좋아하는 메뉴고…
피타는 왠지 마쯔리 기분이 안 살고…
바나나쪼꼬를 먹자니 줄이 너무 긴 데다가 저건 디저트고<-
ㅎㅎㅎㅎ
사실 디저트로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말았다.
그래서 야끼소바를 먹기로 결정!!
저거이 300엔. 꽤 맛이 좋았다.
옛날 같음 혼자 길에 앉아서 먹는 거 상상도 못 할 일인데…
외국인이란 입장이 날 강하게 만든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남의 집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먹고 있자니 참 기분이 좋더라.
행복한 사람을 보면 기분 나빠하는 내 속의 질투의 화신도 함께 기뻤나 보다.
더워서 목이 마르고,
야끼소바 먹었더니 생맥주 생각이 잘잘 흐르는데…
거기서 사먹으면 비싸니까 집에 가는 길 슈퍼에서 사다가 들어가서 패밀리가 떴다나 보면서 마시기로 결정!!!
오는 길에 메이지 우유 영업소에서 '날 사줘'라며 유혹하는 커피 우유를 사왔다.
(맥주는?<-)
사실 요새 돈이 없어서 쪼들리는 인생이라 맥주까지 사기엔 사치일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뤘다.
맥주 그 까이꺼 한 캔에 128엔이면 사지만,
왠지 100엔짜리 커피우유 구입했더니 소심해졌다.
ㅜㅜ
난(드럽게 가난한) 유학생이니까!
아니,
마쯔리가 날 끌어 댕겨서 날아갔다 온 기분이다.
일본에 온 후 행운의 여신은 항상 나를 움직여 새로움이란 감각으로 데려다 준다.
또 기분이 꿀꿀한 어느 날.
나가면 녹아 버릴 까봐 못 나가고 집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해가 지기 시작 할 때 쯤 나갔다.
목적지도 없이 나가봤자 금방 돌아 올 거 뻔하지만 그래도 나가지 않으면 우울증이 폭파해 버릴 것만 같아서 일단 나가서 자전거를 끌고 아무 곳이나 향해 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고 덧없이 달리다 보니
유카타를 입은 처자들이 많이 보이더라.
- 어라… 왠 유카타지?
사실 기대도 안 했는데 시민들이며 어린 아이까지 유카타를 입고 금붕어를 비닐 봉다리에 넣고 다니는 걸 보니 이것은 틀림없이 축제라 확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는 방향으로 따라서 자전거를 몰고 가 보니 이렇게 큰 마쯔리가 한창이었다.
마을 사람 모두 모여 레츠 댄스 타임~ 두리둥둥이건 센과 치히로?
ㅎㅎㅎㅎ
어디서 많이 봤더라 싶었는데 언니한테 사진 보내줬더니 센과 치히로 같다더라.
그러고 보니 오늘 마쯔리 센과 치히로 풍경이랑 비슷해서 재미있었다.뭐지 이 요상한 놈은!!
하며 사진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처자들의 말이 들렸다.
'도라에몽이 좀 이상하지 않아?'
'아! 수염이 없어!'
그렇군. 그래서 요상하게 보였던 거구나…
사람들이 참 많았다.
마쯔리 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걸까 싶을 정도로 한산한 동네다 보니
오늘도 수 많은 인파 사이에서 신기함을 금치 못 했다.
다들 웃고 있었다.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청춘의 20대 들은 20대 대로 맥주를 마시면서 즐기고,
학생들은 유카타 입고 만나서 서로 귀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들.
그 호들갑이 어찌나 예뻐 보였는지 모른다.
아이들의 순수한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얼굴도 기쁨이 가득했다.
어런 광경…
일본을 느끼자는 외국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아니라,
그저 이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룸메들을 불렀는데 너무 멀었는지 안 오겠단다.
뭐, 나도 혼자 노는 게 좋아서 와도 따로 다닐 생각이었으니 상관은 없지만…
저녁을 안 먹고 나와서 뭔가 사먹자! 생각했는데 고르고 고르다 결국 야끼소바를 선택했다.
타코야끼는 왠지 별로 안 좋아하는 메뉴고…
피타는 왠지 마쯔리 기분이 안 살고…
바나나쪼꼬를 먹자니 줄이 너무 긴 데다가 저건 디저트고<-
ㅎㅎㅎㅎ
사실 디저트로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말았다.
그래서 야끼소바를 먹기로 결정!!
저거이 300엔. 꽤 맛이 좋았다.
옛날 같음 혼자 길에 앉아서 먹는 거 상상도 못 할 일인데…
외국인이란 입장이 날 강하게 만든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남의 집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먹고 있자니 참 기분이 좋더라.
행복한 사람을 보면 기분 나빠하는 내 속의 질투의 화신도 함께 기뻤나 보다.
더워서 목이 마르고,
야끼소바 먹었더니 생맥주 생각이 잘잘 흐르는데…
거기서 사먹으면 비싸니까 집에 가는 길 슈퍼에서 사다가 들어가서 패밀리가 떴다나 보면서 마시기로 결정!!!
오는 길에 메이지 우유 영업소에서 '날 사줘'라며 유혹하는 커피 우유를 사왔다.
(맥주는?<-)
사실 요새 돈이 없어서 쪼들리는 인생이라 맥주까지 사기엔 사치일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뤘다.
맥주 그 까이꺼 한 캔에 128엔이면 사지만,
왠지 100엔짜리 커피우유 구입했더니 소심해졌다.
ㅜㅜ
난(드럽게 가난한) 유학생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