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그저 아무 의미없이 걸었다.
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자세를 고쳐 앉는 정도의 움직임도 싫었지만,
문뜩 악기가 무지무지 보고 싶어져서 악기사를 다녀왔다.
악기사에서 악기를 보고 나와서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걱기 시작했다.
또, 그렇게 아무 의미 없이.
그러다가 정말 운 좋게 멋진 커피숍을 발견했다.
예쁜 커피숍이었다.
동네 아저씨들이나 단골 손님들이 주류 인 듯 했다.
언젠가 루미짱들 데리고 와보고 싶었다.
이렇게 좋은 커피숍을 발견하면 항상 루미짱들 생각이 난다.
같이 왔음 좋았을 텐데…
그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들어오기 전에 약간 망설였었는데 들어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르츠케이크는 괜히 시켰다 싶었지만…
ㅎㅅㅎ
그러다 문뜩 '난 왜 커피 마실 때 항상 케이크를 먹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쓴 커피에 완전 달달한 치즈 케이크 먹는 게 너무 맛있었는데,
요새는 보면 커피 마시면서 케이크는 거의 안 먹어서 케이크가 남을 때가 많다.
굳이 비싼 케이크를 안 먹어도 되는데 버릇 처럼 시킨다는 기분이 들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앉아서 악기사에서 받아 온 미야자와 악기사의 팜플렛을 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쁜 악기가 있었다.
아…갖고 싶다.
진짜 이런 악기가 있었구나…
상상 속에서 돈 많이 벌면 이렇게 디자인 해서 갖고 다니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악기가 팜플렛 속에 있었다.
미야자와…
처음 들어 보는 악기 브랜드다.
아는 브랜드라곤 그 유명한 야마하/암스트롱/게마인하트 뿐이 없다.
그 중 게마인하트는 자신이 가진 악기 브랜드라서 겨우 알고 있을 뿐이리라.
일본은 자국산 브랜드가 꽤 많아서 놀랐다.
악기사를 들어가면 대부분 야마하가 주를 이루고 가끔 암스트롱,
직원한테 말해야 겨우 나오는 게마인하트인 한국 악기사와는 차이가 있었다.
암스트롱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진열 되어 있는 악기는 99%가 일본제였다.
더 놀라운 것은 꺼내서 조립해 연주해 볼 수도 있었다.
모국에서 악기사를 많이 다니지 않아 모르겠지만,
딱 봐도 취미로 악기를 연주하는 손님 한테 이렇게 까지 해주니까 정말 고마웠다.
보여준 악기는 두 개였는데 둘다 초급용이었다.
손님들의 대부분이 어린 아이거나 초급자들이어서 이렇게 내 놓는 것은 초급자 용만 내 놓고 따로 주문하면 오픈키랑 B키 달린 아이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연주 해 본 두 개 중에 미야자와가 더 좋다고 했더니 팜플렛을 챙겨 줬다.
팜플렛을 받아 들고 서점에 갔다.
시험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하기에 이것 저것 둘러 보다가 아무 소득없이 나왔다.
아니, 좀 더 알아봐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아무것도 구입하지 못 하고 나왔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
그렇게 팜플렛을 들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찾아 간 커피숍이었다.
정말 내가 저길 걸어 갈 일이 있을까 했던 길을 아무생각 없이 걸어서 찾게 된 곳이라서 더 의미가 있었다.
어쩌면 버려진 20대를 지금에서라도 찾으려 하고 있는가 보다.
아직 20대는 반 정도 남았지만 쓰라리게 버려진 5년을 잊고 나머지 5년을 10년 만큼 따라가려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때 시도하지 못 했던 것들과,
용기 없어 포기해야만 했던 것들을 정말 미친듯이 찾아 헤메고 있는 것일 런지도 모르겠다.
5년간 버렸던 '음악'이란 친구와,
새롭게 알게 된 '커피'라는 친구를
나머지 5년간 미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일요일 밤이다.
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자세를 고쳐 앉는 정도의 움직임도 싫었지만,
문뜩 악기가 무지무지 보고 싶어져서 악기사를 다녀왔다.
악기사에서 악기를 보고 나와서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걱기 시작했다.
또, 그렇게 아무 의미 없이.
그러다가 정말 운 좋게 멋진 커피숍을 발견했다.
예쁜 커피숍이었다.
동네 아저씨들이나 단골 손님들이 주류 인 듯 했다.
언젠가 루미짱들 데리고 와보고 싶었다.
이렇게 좋은 커피숍을 발견하면 항상 루미짱들 생각이 난다.
같이 왔음 좋았을 텐데…
그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들어오기 전에 약간 망설였었는데 들어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르츠케이크는 괜히 시켰다 싶었지만…
ㅎㅅㅎ
그러다 문뜩 '난 왜 커피 마실 때 항상 케이크를 먹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쓴 커피에 완전 달달한 치즈 케이크 먹는 게 너무 맛있었는데,
요새는 보면 커피 마시면서 케이크는 거의 안 먹어서 케이크가 남을 때가 많다.
굳이 비싼 케이크를 안 먹어도 되는데 버릇 처럼 시킨다는 기분이 들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앉아서 악기사에서 받아 온 미야자와 악기사의 팜플렛을 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쁜 악기가 있었다.
아…갖고 싶다.
진짜 이런 악기가 있었구나…
상상 속에서 돈 많이 벌면 이렇게 디자인 해서 갖고 다니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악기가 팜플렛 속에 있었다.
미야자와…
처음 들어 보는 악기 브랜드다.
아는 브랜드라곤 그 유명한 야마하/암스트롱/게마인하트 뿐이 없다.
그 중 게마인하트는 자신이 가진 악기 브랜드라서 겨우 알고 있을 뿐이리라.
일본은 자국산 브랜드가 꽤 많아서 놀랐다.
악기사를 들어가면 대부분 야마하가 주를 이루고 가끔 암스트롱,
직원한테 말해야 겨우 나오는 게마인하트인 한국 악기사와는 차이가 있었다.
암스트롱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진열 되어 있는 악기는 99%가 일본제였다.
더 놀라운 것은 꺼내서 조립해 연주해 볼 수도 있었다.
모국에서 악기사를 많이 다니지 않아 모르겠지만,
딱 봐도 취미로 악기를 연주하는 손님 한테 이렇게 까지 해주니까 정말 고마웠다.
보여준 악기는 두 개였는데 둘다 초급용이었다.
손님들의 대부분이 어린 아이거나 초급자들이어서 이렇게 내 놓는 것은 초급자 용만 내 놓고 따로 주문하면 오픈키랑 B키 달린 아이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연주 해 본 두 개 중에 미야자와가 더 좋다고 했더니 팜플렛을 챙겨 줬다.
팜플렛을 받아 들고 서점에 갔다.
시험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하기에 이것 저것 둘러 보다가 아무 소득없이 나왔다.
아니, 좀 더 알아봐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아무것도 구입하지 못 하고 나왔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
그렇게 팜플렛을 들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찾아 간 커피숍이었다.
정말 내가 저길 걸어 갈 일이 있을까 했던 길을 아무생각 없이 걸어서 찾게 된 곳이라서 더 의미가 있었다.
어쩌면 버려진 20대를 지금에서라도 찾으려 하고 있는가 보다.
아직 20대는 반 정도 남았지만 쓰라리게 버려진 5년을 잊고 나머지 5년을 10년 만큼 따라가려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때 시도하지 못 했던 것들과,
용기 없어 포기해야만 했던 것들을 정말 미친듯이 찾아 헤메고 있는 것일 런지도 모르겠다.
5년간 버렸던 '음악'이란 친구와,
새롭게 알게 된 '커피'라는 친구를
나머지 5년간 미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일요일 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