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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전망대의 철마가 달리고 싶다면,
내 사주의 역마는 이사를 갈망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에 온지 4개월.
이사는 두 번째.
일본에 처음 올 때랑 다른 점.
이사를 한 번 할 때 마다 박스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는 거.
헐!@
뭐 사는 것 같지도 않은데 짐이 늘어나고 있는가 보다.
사실 가져온 옷들 많이 버렸는데도 이 모양이다.

옷도 그닥 많이 못 샀는데...
뭐가 늘어난 거지?
여하튼.
이사하는 날은 신주쿠가 날 떠나지 말라고 붙잡는 듯 비가 주룩주룩 내려오셨다.

쿠로네꼬(검은괭이 택배:정식명칭 야마토 택배) 멋쟁이 총각이 올 줄 알았는데 처음 뵙는 아저씨가 오셨다.
그래도 아저씨가 더 친절하고 좋았다.
관리인 미에노 씨가 와서 보증금을 돌려주며 빨리 방 빼래서 쫓겨 나왔다.(거짓말)
미에노 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아쉽다.
이삿짐 싸고 갈준비하는 걸 본 마이코 씨가 이사 가냐면서 깜짝 놀라더라.
그러고 보니 내가 이사간다는 비슷한 소리도 안 했던 것 같다.
대화가 필요한 우리 게스트하우스 ㅋㅋㅋㅋ
하긴 가기 바로 전 날도 아니고 당일날 까지 이사가는 티도 안 났으니 그럴 만도 하다.

막판에 한달 정도 같이 있은 한국인 룸메랑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많이 친해진 듯 하다.
어차피 내 일터가 신주쿠니 가끔 시간 맞으면 밥이나 한끼 하기로 했다.
우리의 공통점은 친구랑 같이 워킹 준비하다가 지들만 덥썩 붙어서 기다려주지도 않고 매정하게 혼자 일본 먼저 와서 친구가 합격하기 만을 기다리는데…
대사관이 너무 매정하더라는 거.<-토라언니 미안해요!

오늘이 도에이선을 이용하는 마지막 날이구나 싶더라.
앞으로 이용할 일은 많겠지만 내가 항상 타는 우리동네 선이란 기분은 이제 없어지게 될 테니까.
그래서 좀 아쉬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도청,신주쿠니시구치,히가시신주쿠 전부 스탬프 찍어 둘걸~ 싶더라.
만날 지나가면서 그냥 보고 지나쳤었는데….
뭐~스탬프 찍는다고 누가 밥 사주는 거 아니니 패쓰!

짐들고 우산 쓰고 가는데 꽤 불편했다.
근데 오다큐 앞에서 정기권을 끊으려는데 오에도선 정기권이 남아 있어서 오에도선에 가서 해지하고 오랜다.
아놔.
다시 한번 말해봐!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신주쿠에 있다는 거였다.(마치다엔 오에도선이 없으니…)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360엔을 아끼자는 일념 하나로 그 짐들을 다 끌고 오에도선 까지 가서 갈아 치우고 왔다.
에휴~
   
그리고 어찌저찌 정기권 구입성공!
이제 한 달 간 신주쿠~마치다는 내 집 드나들 듯 돌아다니게 생겼다.

세이조학원 이랑 메이지대 쪽 가보고 싶었는데 휴일도 많이 생겼으니 놀러 다녀야겠다.
5월 빡시게 일했으니 6월은 좀 놀아주고 7월은 알바 두탕 뛰어보세!
6월은 노느라 바빠야겠다.
7월엔 호떡 될 것 뻔 하니!
더워서 녹아버리기 전에 놀아 두세!
6월 목표: 샤갈전, 위키드, 키치죠지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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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elsea!!